물병자리의 금성(Venus)

 

    상징 :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박물관에서 

              아프로디테 상像을 찬탄함

    요지 : 비개인적이고 이상주의적인 애정


 

물병자리의 금성

 물병좌의 금성은 이상理想을 사랑하고 사랑을 이상화하게 만든다. 이 조합의 사람은 평범한 결혼 생활이 자신의 낭만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무언가 좀 더 근사한 게 없을까 하고 널리 찾아보게 될지도 모른다. 


 물병좌는 금성의 감각적 측면보다 이지적 측면을 더 드러나게 하며 새롭고 진기한 것을 추구함으로써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인간 관계를 갖도록 한다. 


 일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은 연인보다도 친구로서 더 바람직한 사람이며 실제로 연인이 있다면 그가 자신의 지적인 관심을 이해하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를 더 바란다. 


 이들의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마음 기능은 어떤 특정 개인들을 향해서 보다도 범인류적인 형태를 빌어 표현된다. 따라서 거기에는 이성理性에 대한 집착이나 정열보다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따위의 성향이 두드러진다. 


 남성에게 있어서 이 흙의 행성과 공기의 별자리가 이루는 조합은 인습에 묶이지 않은 연애를 유도하며 좀 더 자립심 있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도록 만든다. 그러한 상대는 어쩌면 남보다 비범해 보이고 도발적일지 모르지만 독자적인 의견과 남다른 경력을 갖고 있어서 지속적인 유대를 갖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주인공이 제트기를 타고 세계를 유람하며 가는 곳마다 새로운 여인이 자신을 맞이하는 꿈에 젖어 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이 물병좌가 금성의 애정을 확대하여 보다 공적公的으로 표현되도록 하며 당연히 그것은 사랑보다도 자비의 형태를 취한다. 물론 이들도 사랑을 시도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보다는 인생의 다른 어떤 편의에 따른 것이기가 쉽다. 


 이러한 여성은 정신적•육체적 자유에 대한 욕망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독신의 자유분방함을 포기하고 평범한 가정 주부로 묶이게 되면 어떻게 그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하고 궁리하기 시작한다. 


 물병좌의 금성을 갖는 사람은 자유 연애 주의를 옹호할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자세는 그것이 본질적으로 더 나은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해서이기보다는 그것의 자유롭고 마음 편한 느낌을 원하기 때문이다. 


 모든 물병좌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그는 좀 더 색다른 인간들에게 관심을 갖고 인습이 요구하는 자신의 역할 저편으로 눈길을 향한다. 그가 갖는 흥미는 범세계적인 것이어서 개인적인 집착이나 책임에 의해 강요 당하게 될 차꼬에 묶인 인생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랑하고 떠나는' 이러한 자세는 어떤 특정한 초도덕성이나 부도덕성에서가 아니라 주로 자율적인 감정을 유지하고픈 욕구에서 비롯된다. 물병좌 태생은 가능한 한 자신의 장미 봉오리를 모으고자 진정으로 원하며 상대방이 될 다른 사람들에게도 로맨스의 가시밭길을 스스로 더듬어 나갈 자유가 있음을 인정할 것이다. 


 이들은 타인에 대해 그러하듯 물건에 대해서도 별로 소유욕이 강하지는 않다. 아름다움을 이해하지만 누군가의 집에서 그럴듯한 물건을 볼 때 스스로 먼지를 털고 감상하며 즐기는 정도로 기꺼이 만족한다. 


 이들이 금전을 존중하는 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며, 특히 판에 박힌 일들로부터 자신을 해방하여 스스로의 주인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행기를 이용하든 히치하이킹으로 떠돌든 여기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 구속받지 않으며 자유롭다고 느끼는 한 이들은 독창적이고 행복하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 금성이 물병좌에 있을 때 출생한 사람들 ] 

 클라라 바튼, 폴 세잔, 프레데릭 쇼팽, 캐시어스 클레이, 새미 데이비스, 톰 둘리, 구스타브 플로베르, 재니스 조플린, 집시 로즈 리, 모택동, 아이작 뉴턴, 프랭클린 루즈벨트, 루돌프 슈타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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